자동화 레시피

블로그 쓸 사람이 없어서 대행을 알아보고 계신가요

goofy·2026. 8. 20.·10분 읽기

블로그 대행과 자동화는 비용이 아니라 할 말의 위치로 갈립니다.

회사 안에 쌓인 사실이 없으면 무엇으로 써도 비슷한 글이 나옵니다.

고를 때는 가격표가 아니라 석 달 뒤 남는 것을 보십시오.

블로그 대행 견적서를 들고 대행과 자동화 두 갈래 앞에 선 모습

같은 “한 달 네 편”인데 견적이 크게 벌어지는 이유

편수가 같아도 값이 다른 것은 업체가 마음대로 부르기 때문이 아닙니다. 한 편 안에 들어가는 작업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키워드를 우리가 정해 주는지 업체가 조사해 오는지에 따라 몇 시간이 왔다 갔다 합니다. 우리 회사 사정을 물어보러 오는지, 인터넷에 있는 정보만으로 채우는지에 따라 또 갈립니다. 이미지를 직접 그리는지 무료 사진을 가져다 쓰는지도 값입니다.

그래서 견적을 비교할 때 총액을 나란히 놓으면 판단이 어렵습니다. 한 편에 무엇이 포함됐는지를 나란히 놓아야 왜 차이가 나는지 보입니다.

견적서에서 볼 항목 왜 값이 갈리나 안 물어보면 생길 수 있는 일
키워드를 누가 정하나 조사 시간이 통째로 붙는 항목 검색되는 말이 아니라 쓰기 쉬운 말로 채워질 수 있습니다
우리 회사 사실을 어떻게 받나 인터뷰·자료 수집이 붙으면 편당 시간이 늘어납니다 어느 회사에 갖다 붙여도 되는 글이 나오기 쉽습니다
이미지를 누가 만드나 직접 제작이냐 무료 사진이냐 경쟁사 글에 같은 사진이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정은 몇 번까지인가 재작업 비용을 누가 지느냐 마음에 안 들어도 그냥 올리게 되기도 합니다
원고와 계정은 누구 것인가 계약이 끝난 뒤 자산이 어디 남느냐 계약을 끊을 때 남는 것이 없을 수 있습니다

시세를 여기에 적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저희가 대행을 하지 않아 확인할 수 있는 공개 자료가 없고, 업종·편수·계약 기간에 따라서도 갈립니다. 대신 같은 조건표를 만들어 두 곳 이상에서 받아보시면, 시세는 그 자리에서 저절로 보입니다.

마지막 줄이 가장 자주 빠집니다. 원고 파일과 블로그 계정이 누구 것인지를 계약서에 적어두지 않으면, 일 년을 쓰고도 남는 것이 스크린샷뿐인 경우가 생깁니다.

대행이 맞는 회사, 자동화가 맞는 회사

블로그 대행 견적서 항목을 돋보기로 하나씩 확인하는 모습

대행이 나은 경우는 이렇습니다. 아직 한 편도 안 써본 회사가 첫 번째입니다. 자동화는 이미 있는 순서를 기계에 넘기는 일이라, 넘길 순서가 없으면 만들 것도 없습니다. 두 번째는 날짜가 정해진 경우입니다. 행사나 신제품처럼 다음 달까지 결과가 필요하면,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없습니다. 세 번째는 글의 내용이 회사 밖 정보로 채워지는 업종입니다. 지역 안내나 일반 상식형 글은 굳이 우리만 아는 사실이 없어도 성립합니다. 네 번째는 한 달에 한 편이면 충분한 회사입니다. 만드는 품이 아끼는 품보다 큽니다.

자동화가 나은 경우는 반대편입니다. 이미 쓰고 있는데 자꾸 끊기는 회사가 첫 번째입니다. 두 번째는 글에 회사만 아는 사실이 들어가야 하는 회사입니다. 시공 전후 사진, 상담하다 자주 듣는 질문, 견적을 그렇게 낸 이유 같은 것들입니다. 이런 재료는 밖에서 못 구합니다. 세 번째는 매주 나가야 할 편수가 정해진 회사이고, 네 번째는 원고 말고 순서를 남기고 싶은 회사입니다.

그리고 둘 다 아직 하지 않는 편이 나은 경우가 있습니다. 블로그로 무엇을 얻으려는지가 정해지지 않은 회사입니다. 새 문의를 받으려는 건지, 이미 온 문의에 같은 설명을 반복하지 않으려는 건지에 따라 쓸 글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게 안 정해진 채로 대행을 맡기면 방향 없는 글에 매달 돈이 나가고, 자동화하면 방향 없는 글이 훨씬 빠르게 쌓입니다. 문제가 줄지 않고 커집니다.

읽어줄 사람이 회사에 한 명도 없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행이든 자동화든 나가는 글에는 회사 이름이 붙습니다. 한 명이면 충분하지만, 그 한 명이 없으면 둘 다 미루시는 게 낫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희는 대행사가 아닙니다. 원고를 대신 써 드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위 네 가지에 해당하는 회사에는 대행을 권합니다. 그 편이 빠르고 싸게 끝납니다.

자동화한다고 글이 저절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회사 안에 쌓인 자료를 꺼내는 모습 - 대행과 자동화를 가르는 기준

이 부분은 저희가 직접 해보고 적은 것입니다. 블로그 만드는 일을 여섯 칸으로 나눠 3주 동안 돌려봤고, 그중 네 칸은 사람이 거의 손대지 않아도 굴러갔습니다. 사람이 붙는 자리는 세 군데로 줄었습니다. 무엇을 쓸지 정할 때, 사실이 맞는지 볼 때, 내보내기 직전입니다. 완전 자동 발행은 사고가 세 번 나고 접었습니다. 자세한 기록은 블로그 자동화를 3주 돌려본 결과에 실패한 것까지 적어뒀습니다. 만드는 방법이 궁금하시면 그 글이 이 글보다 낫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건 하나입니다. 자동화는 글을 대신 써주는 장치가 아니라, 글이 멈추지 않게 하는 장치입니다. 판단은 그대로 남습니다.

그러니 “AI로 돌리면 사람이 안 붙는다”는 기대로 갈아타시면 실망하십니다. 붙는 자리가 줄어드는 것이지 없어지지 않습니다. 자동화가 실제로 무엇을 만드는 일인지는 자동화했다는 회사들이 만든 것에 따로 정리해 뒀습니다.

양으로 미는 방향도 권하지 않습니다. 구글은 스팸 정책에서 검색 순위를 조작할 목적으로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페이지를 대량으로 만드는 행위를 문제 삼고, 생성형 AI 도구로 가치를 더하지 않은 페이지를 대량 생산하는 경우를 그 예로 듭니다(구글 검색 스팸 정책 문서, 2026년 5월 15일 최종 수정). 정책 문장은 사람이 썼는지 기계가 썼는지를 나누지 않습니다. 목적과 양을 봅니다. 대행사가 하루에 여러 편을 만든 원고도 같은 기준 위에 놓입니다.

대행에서 자동화로 넘어가는 순서

대행에서 자동화로 넘어가는 세 단계를 계단으로 표현한 모습

둘 중 하나만 고르는 문제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대행으로 시작해서 자동화로 넘어가는 회사가 실제로는 가장 흔합니다. 다만 넘어갈 생각이 있다면 처음부터 준비할 것이 있습니다.

구간 하는 일 사람이 붙는 자리 다음으로 넘어가는 조건
첫 달 손으로든 대행으로든 몇 편을 내보낸다 주제 고르기, 나가기 전 검토 어떤 글에 문의가 붙는지 한 줄이라도 보인다
두세 달 반응 있는 글의 형태를 문서로 적는다 순서와 금지사항 정리 같은 형태로 다시 쓸 수 있다
넉 달 이후 그 순서에서 가장 자주 끊기는 칸부터 넘긴다 사실 확인, 발행 직전

준비라고 해봐야 거창하지 않습니다. 대행을 쓰는 동안 원고 원본 파일, 쓴 키워드 목록과 고른 이유, 발행 계정 접근 권한 이 세 가지를 받아두시면 됩니다. 나중에 자동화할 때 이게 그대로 재료가 됩니다. 안 받아두면 넉 달 뒤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기대치도 같이 맞춰두는 편이 낫습니다. 블로그는 퍼널의 맨 앞이라, 이번 달에 올린 글이 이번 달 매출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대행 계약을 한 달 만에 끊는 회사 대부분이 여기서 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블로그 대행 비용은 어떻게 정해지나요?

편수 × 한 편에 포함된 작업 × 계약 기간입니다. 이 중 가운데 항목이 값을 가르는데, 견적서에는 대개 편수와 기간만 적혀 있습니다. 위 표의 다섯 항목을 그대로 물어보시고 답을 나란히 적어 비교하십시오. 금액을 여기 적지 않는 이유는 저희가 확인할 수 있는 공개 시세 자료가 없기 때문입니다.

대행 업체를 고를 때 무엇을 물어봐야 하나요?

네 가지면 대개 갈립니다. 원고와 계정이 누구 소유인지, 우리 회사 사실을 어떤 방법으로 받아 가는지, 수정은 몇 번까지인지, 계약이 끝나면 무엇이 남는지입니다. 세 번째 질문에서 “인터뷰 없이 자료만 주시면 된다”는 답이 오면, 그 회사만 아는 이야기는 글에 안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AI로 쓴 글은 검색에서 불이익을 받나요?

도구 이름 때문에 받지는 않습니다. 구글 스팸 정책이 문제 삼는 것은 순위를 노리고 도움 안 되는 페이지를 대량으로 만드는 행위입니다. 정책 문장은 누가 썼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위해 얼마나 만들었는지를 기준으로 적혀 있습니다. 편수를 늘리는 데 자동화를 쓰면 위험해지고, 끊기지 않게 하는 데 쓰면 그 조항과 무관합니다.

대행과 자동화를 같이 써도 되나요?

됩니다. 나누는 선은 다시 같습니다. 회사 밖 정보로 채워지는 글은 대행에 맡기고, 우리만 아는 사실이 들어가야 하는 글은 안에서 만드는 식입니다. 처음부터 전부 안으로 가져오려다 중간에 멈추는 경우를 여러 번 봤습니다.

블로그 대행이 비싼 선택인지 싼 선택인지는 금액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석 달 뒤에 원고 말고 순서가 남았는지로 정해집니다. 남았으면 다음 석 달은 훨씬 싸지고, 안 남았으면 매달 같은 값을 다시 냅니다.

비슷한 규모의 회사들이 지금 어디까지 와 있는지 궁금하시면 절반이 AI를 쓴다는 조사와 현실의 간격을 이어서 보셔도 좋습니다. 우리 회사 블로그가 대행에 맞는지 자동화에 맞는지 헷갈리신다면 무료 진단에서 같이 갈라드립니다. 대행이 맞는 경우에는 대행이 맞다고 말씀드립니다.

블로그 대행 비용, 맡길 회사와 자동화할 회사 구분법 | 엉뚱한 AI 노트